
옛날 옛적, 인도의 깊은 숲 속에 아기 원숭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름은 '잔나'라고 불렀는데, 잔나는 아주 작고 귀여운 원숭이였지만, 마음속에는 늘 시기심이 가득했습니다. 잔나는 어리석고 질투심 많은 원숭이였습니다. 숲에는 잔나 외에도 수많은 원숭이들이 함께 살고 있었지만, 잔나는 유독 다른 원숭이들을 질투했습니다. 자신보다 더 높이 뛰어오르는 원숭이, 더 맛있는 열매를 먼저 발견하는 원숭이, 무리에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원숭이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잔나의 질투심을 부채질했습니다.
잔나가 가장 질투하는 대상은 바로 '보디'라는 이름의 원숭이였습니다. 보디는 잔나보다 조금 더 크고 튼튼했으며, 무엇보다 주변 원숭이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보디는 늘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다른 원숭이들을 돕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나무를 오르기 힘들어하는 아기 원숭이들을 위해 튼튼한 나뭇가지를 잡아주거나, 덜 익은 열매 때문에 속상해하는 친구들에게 잘 익은 열매를 나눠주곤 했습니다. 이런 보디의 모습은 잔나의 눈에는 오히려 오만하고 잘난 척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흥, 저 보디라는 녀석은 뭐가 그렇게 잘났다고 매번 저렇게 뽐내는 거야?"
잔나는 혼자 중얼거리며 보디가 있는 쪽을 곁눈질로 쏘아보았습니다. 보디가 다른 원숭이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잔나의 마음속에서는 검은 먹구름이 끼는 듯했습니다. 잔나는 보디를 괴롭히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보디에게 맞설 용기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잔나는 교활한 방법을 생각해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숲에 큰 비가 내렸습니다.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져 숲은 온통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원숭이들은 높은 나뭇가지 위로 피신해 굶주림에 지쳐 있었습니다. 먹을 열매도 거의 남아 있지 않았고, 숲의 생명체들은 모두 힘들어했습니다. 그때, 보디가 용감하게 나섰습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멀리 있는 숲으로 가서 음식을 구해오겠습니다."
보디의 말에 다른 원숭이들은 안도했습니다. 하지만 잔나는 속으로 묘한 심술을 부렸습니다.
"저 보디가 영웅이 되는 꼴을 보고 싶지 않아. 이번 기회에 저 녀석을 혼내줘야겠어."
잔나는 보디가 떠난 틈을 타, 다른 원숭이들에게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얘들아, 저 보디 말이야. 사실은 저기 저 멀리 있는 숲에 맛있는 열매가 잔뜩 쌓여있다는 걸 혼자만 알고 있는 거야. 우리를 다 데려가면 자기 몫이 줄어드니까 일부러 늦게 간다고 하는 거지."
잔나의 악의적인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보디를 믿었던 원숭이들도 잔나의 계속되는 이간질에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그런가? 보디가 우리를 속이는 건가?"
"우리도 굶어 죽을 지경인데, 보디만 혼자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 건가?"
원숭이들은 점점 보디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보디가 숲으로 떠난 후에는 웅성거리며 불평했습니다.
며칠 후, 보디는 무사히 음식을 구해 돌아왔습니다. 젖은 몸으로 땀을 흘리며, 보디는 숲에서 가져온 신선한 과일과 견과류를 다른 원숭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다른 원숭이들은 오랜만에 보는 맛있는 음식에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잔나는 여전히 심술이 나 있었습니다.
"흥, 겨우 이 정도 가지고 뭘 그렇게 생색을 내는 거야? 아마 저기 저 큰 바위 뒤에 더 많이 숨겨놓고 우리 몰래 먹고 있을걸!"
잔나는 또다시 거짓말을 지어냈습니다. 이번에는 보디가 혼자만 먹을 음식을 숨겨두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는 용감한 척하며 보디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보디! 너 정말 나쁘구나! 우리 모두 굶고 있는데 너 혼자만 맛있는 음식을 먹다니! 어서 네가 숨겨둔 음식들을 전부 내놓아!"
잔나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보디는 당황했습니다.
"잔나, 무슨 소리야? 내가 숨겨둔 음식이 어디 있단 말이야? 내가 가져온 건 여러분 모두를 위해 노력한 전부야."
하지만 잔나는 보디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보디를 밀치고 주변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원숭이들도 잔나의 말에 동조하며 보디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보았습니다. 보디는 슬픔에 잠겼습니다.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잔나의 질투심은 끝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그때, 숲의 가장 나이가 많고 지혜로운 올빼미 '현자'가 조용히 나타났습니다. 현자는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잔나야, 네가 하는 행동은 옳지 않다. 보디는 너를 포함한 모두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음식을 구해왔다. 그런데 어찌하여 너는 그의 노력을 폄하하고 의심하는 것이냐?"
현자의 말에 잔나는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다른 원숭이들도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보디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 있었습니다.
현자는 잔나에게 다가가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질투심은 마음을 병들게 하는 독과 같다. 네가 보디를 질투하는 동안, 너는 정작 자신을 발전시킬 기회를 놓치고 있단다. 다른 이의 행복을 시기하는 대신,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삶의 방식이란다."
현자의 말은 잔나의 마음속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잔나는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고 못된 행동을 했는지 깨달았습니다. 보디를 괴롭히려고 했던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러웠습니다. 잔나는 눈물을 글썽이며 보디에게 다가가 사과했습니다.
"보디야, 정말 미안해. 내가 너무 질투심이 많아서 너의 좋은 마음을 보지 못했어. 네가 얼마나 훌륭한 원숭이인지 이제야 깨달았어. 용서해 줄 수 있겠니?"
보디는 잔나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주었습니다.
"잔나야, 괜찮아.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어. 중요한 것은 다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지. 우리 모두 함께 잘 지내자."
그날 이후, 잔나는 달라졌습니다. 더 이상 다른 원숭이들을 질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보디의 긍정적인 모습을 본받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신보다 뛰어난 점이 있는 원숭이를 보면, 질투 대신 배우려고 했습니다. 자신도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잔나는 숲 속의 다른 원숭이들과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며 행복을 찾았습니다.
질투심은 자신과 타인을 불행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감정입니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시기하는 대신, 자신을 발전시키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타인을 대할 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인욕 바라밀 (인내와 관용) - 잔나가 보디의 행동에 대해 질투심을 느끼고 분노하는 대신, 현자의 가르침을 듣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 참을성 있게 변화하는 모습에서 인욕 바라밀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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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심은 자신과 타인을 불행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감정입니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시기하는 대신, 자신을 발전시키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타인을 대할 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수행한 바라밀: 인욕 바라밀 (인내와 관용) - 잔나가 보디의 행동에 대해 질투심을 느끼고 분노하는 대신, 현자의 가르침을 듣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 참을성 있게 변화하는 모습에서 인욕 바라밀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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